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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 리뷰

[서호주 퍼스] 힐러리스 낚시 포인트.

 

낚시를 정말 오랜만에 가봤는데요. 

예상 외로 큰 수확이 있었습니다.

아는 동생은 오징어 처음 잡아봤는데요.

아는 동생이 그냥 에기로 몇번 왔다갔다 했더니

저 큰놈이 저희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그 근처에서 에기를 찬찬히 움직이니 확 물드라구요.

그 순간 확 낚아챘어요. 아주 조용히 잘 따라 올라오드라구요. 

그래서 맛있게 오징어 회 무쳐먹었답니다.

 

 

예전엔 낚시 많이 다녔었는데 앞으로 포인트 여러개 집어드릴게요. 

호주에서 낚시는 정말 좋은 취미 같아요.

바다도 정말 가깝구요. 해질녘에 낚시하면 그렇게 노을이 예쁠수가 없어요.

그시간이 낚시가 가장 잘되기두 하구요. 

일단 호주에선 구멍치기와 찌낚시가 정말 잘되요.

일반적인 원투낚시는 오랜 기다림을 필요로 하죠.

하지만 그 기다림 끝엔 정말 어마어마한것들이 몰려와요. 

상상도 못하는 1미터 짜리들도 많이 몰려오죠.

그런 놈들을 잡으려면 일단 미끼를 잡아야되요. 

 

 

헤링이라고 잡식입니다. 

오징어, 정어리, 새우 다 좋아해요. 

헤링은 정어리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긴 한데 저는 새우를 선호합니다.

왜냐면 냄새가 많이 안나서요. 

손에 오징어, 정어리 냄새 배면 짜증잖아요. 

 

헤링자체도 맛있는 물고기인데 헤링을 미끼로 많이 써요.

호주에 있는 대물들이 가장 사랑하는 미끼입니다.

조금 안타깝지만 큰 바늘에 헤링을 죽지 않게 잘 끼구요. 

산체로 가장 먼곳으로 던져 놓습니다. 그러면 보통 30분안에는 무언가가 물어요.

상어일수도 있구요. 그루퍼나 스내퍼 종류들도 먹어요. 

이게 퍼스에서 대물 잡는 방법입니다. 방파제에서도 이런 방법으로 충분히 많이 잡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되요. 낚시 천국입니다.

 

 

 

 

하지만 맛있는 물고기들은 찌낚시로 많이 잡혀요.

요놈들은 힐러리스에서 많이 잡히는 놈들이구요.

낮에 가면 물고기들이 잔뜩 보인답니다. 복어도 많은데요.

찌낚시로 할때는 복어도 잘 물지만 위에보이는 쥐치나 줄돔도 많이 물어요.

줄돔은 진짜 줄돔이 아니지만 그냥 편의상 여기선 줄돔이라 불러요.

저 왼쪽에 있는 줄돔은 회맛으로는 정말 탑급에 속합니다.

저는 쥐치보다 저 줄돔이 10배는 맛있는 것 같아요.

근데 쥐치가 훨씬 잘잡힌답니다. 걔들이 훨씬 공격적이거든요.

하지만 힘은 줄돔이 좀 더 쎈 느낌이에요.

물자마자 밑으로 파고들거든요. 쥐치는 그냥 잘 딸려오구요. 

둘다 바위 근처에 많이 살아서 찌낚시로 잘 잡을 수 있어요.

회구경하기 힘든 호주에서 직접 잡아먹는게 최고죠.

일반적인 한국식 찌낚시 세팅으로 많이 잡을 수 있어요. 

아 그리고 밑에 문어는 찌낚시하는데 옆에서 뭐가 취취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봤더니 근처 바위를 저녀석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건졌습니다. 

 

저기 라이트하우스라고 써있는 곳.

찌낚시도 잘되구요. 오징어도 잘 잡혀요.

왜냐면 등대에서 빛이 나오기 때문이죠.

길도 잘 포장되어 있어서 걸어가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라이트 하우스 맞은편에서도 잘 잡히구요. 

맞은편 반대편은 광할한 바다라서 바람 안부는 날

원투 낚시 하기도 좋습니다. 수심도 깊구요. 

 

 

오늘은 힐러리 낚시 포인트였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서호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