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은 그를 미치광이라고 욕하죠.
저 또한 그의 행동이 올바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트럼프는 토론회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었죠.
당신은 싫어하는 여자들을 뚱보 돼지, 개, 게으름뱅이, 역겨운 짐승이라고 불렀죠.
아주 공격적인 질문이죠. 빠져나오기도 힘든 질문이죠.
이 상황에서 보통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부인을 하거나 인정을 하겠죠. 하지만 둘다 본인의 커리어엔 도움이 안되는 답변입니다.
부인하면 거짓말쟁이가 되고, 인정하면 본인이 성차별 주의자가 되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이렇게 답변합니다.
Only rosie o'donnell.
로지 오도널은 민주당 편인 코미디언입니다.
트럼프가 대놓고 싫어하는 인물이죠.
트럼프는 이 질문은 잘 빠져나간 거에요.
사람의 외모를 가지고 비하하는 버릇은 굉장히 나쁘지만
때로는 혹은 트럼프의 상황에선 엄청나게 민첩한 답변이라 할 수 있죠.
왜냐하면 로지 오도널이라는 이미지를 사람들로금 상상하게 했고,
해서는 안돼는 공감이지만 공감도 불러 일으키게 되죠.
동시에 사회자의 공격은 농담으로 흐지부지하게 되는 것이죠.
굉장히 민감할 수 있는 주제이지만 트럼프이기에 저것이 농담화 될 수 있는거죠.
더군다나 그 인터뷰를 듣고 있는 사람들은 공화당 사람들이었습니다.
본인에게 아주 유리하게 흘러 가도록 저 한마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사회자는 당황하지 않고 공격을 계속 해갑니다.
"그렇게 성질 부리는 것이 미국 대통령 후보자로서 할일입니까?"
"민주당 후보 힐러리는 당신이 여자와의 전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트럼프는 대답합니다.
"이 나라의 큰 문제는 '정치적 올바름'을 지키려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공격받아왔지만 저는 이것에 시간을 쓸 여유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나라도 그런것에 쓸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위기에 처해있고, 멕시코나 중국에도 뒤쳐지고 있어요."
트럼프는 '우위 전략'을 사용한 것이죠.
더 큰 프레임을 가지고 온 것이죠. 정치적 올바름 보단 우리가 처한 위기를 봐야한다.
그 질문은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다. 더더욱 대처해야 할 문제가 많다.
라고 말이죠.
정치적 올바름은 트럼프의 약점입니다.
그래서 더 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죠.
이 토론으로 트럼프는 공화당의 유력 후보로 올라갔죠.
당시에 엄청나게 쟁쟁한 16명의 후보들이 있었죠.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볼때 미친놈이고 도람뿌라 욕먹지만
사실 그는 설득을 엄청 잘하죠. 그래서 사업도 그렇게 잘 되는 것이고,
코로나가 터졌을때 여러 나라를 본인의 편으로 만들기도 했죠.
괜히 사업을 그렇게 키울 수 있었던 게 아닙니다.
트럼프가 미국 국경에 장벽을 세운다고 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욕을했죠.
하지만 포인트는 거기에 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바보가 아닙니다. 장벽을 세우는데 얼마나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지 잘 알고있죠.
하지만 그는 왜그렇게 이야기했을까요?
트럼프는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장벽이라고 했죠.
언론은 공격했습니다. 미친짓이라고 말이죠.
하지만 트럼프가 장벽장벽 이야기 하는 동안 사람들 머리속엔
국경 보안이라는 쟁점이 장벽을 통해 머리속에 스며든 것이죠.
비합리적이게도 사람은 많이 생각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트럼프는 자세하게 설명하기도 전에 사람들이 알아서 그 의미를 찾아내게 만들었죠.
그러면 그는 가만히 있어도, 설명하지 않아도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이 알아서 읽는 것이죠.
트럼프는 바보라고 욕하면서도 그 이슈에 관한한
트럼프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죠.
이렇게 사람들을 설득하며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을 계속 합니다.
장벽은 일부만 세워놓고 국경 보안을 강화하면 사람들은
'아 그건 진짜가 아니었구나. 다행이구나. 미친놈이 아니라 잘하고 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받아들이게 되죠.
트럼프는 지나치게 똑똑합니다.
국경 보안이라는 주제를 장벽이라는 간단한 표현으로 이슈화를 시키죠.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의 탓으로 몰기 위해 차이나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죠.
사람들은 처음엔 욕하지만 그에게 서서히 설득당합니다.
그래서 결국엔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고, 전 세계를 트윗으로 뒤흔들기도 하죠.
현재까지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이 우세하다고 통계들이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지난 대선때에도 트럼프는 밀리고 있었지만 결국엔 당선이 되었죠.
과연 이번 당선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누구를 지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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