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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리뷰

한국시간 30일 새벽 1시 [미국 6000조 반독점 청문회]

 

오늘 아니 내일이죠. 세기의 청문회가 열립니다.

토탈 6000조원을 굴리는 사나이들의 청문회입니다.

바로 아마존, 구글, 애플, 페이스북의 CEO 제프 베이조스, 순다르 피차이, 팀쿡, 마크저커버그가 나옵니다.

제프 베이조스를 제외하곤 다들 청문회 경험이 있는데요. 

특별히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번 청문회에서 말을 너무 잘해서 

페이스북의 주가가 오르기도 했죠. 

하지만 청문회 자체는 주가의 그렇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아니죠.

그리고 루즈벨트 대통령 시절에 청문회에선 회사를 여러가지로 나누기도 했었죠.

엡손모빌을 중심으로한 정유사를 수십개로 쪼개기도 했고,

AT&T를 쪼개기도 했습니다.

지금 결국엔 다시 많이 합병되긴 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미국의 힘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 기업들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그때 회사를 쪼개지 않았다면 그들의 영향력은 정부를 뛰어넘을 수도 있었겠죠.

그러다보니 지금도 4개의 회사가 독점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쟁점은 이것입니다.

 

아마존은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집중적인 질문 세례를 받을 것이고,

페이스북은 인스타랑 왓츠앱을 인수한 과정,

애플은 앱스토어에 관한 반독점 관행,

구글은 디지털 광고시장 독점 문제가 제기될 거라고 합니다.

 

청문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현재 나스닥은 1프로 넘게 뛰었구요.

주요 주식들이 다 오르고 있습니다. 저 네게의 기업들을 합쳐서요.

과연 청문회 이후 어떻게 요동칠지 궁금합니다.

저는 청문회 이슈로 인해서 오늘 나스닥이 떨어질꺼라고 생각을 했고,

위험한 저 4개의 기업을 제외하고 다른 탄탄한 주식들에게 돈이 모일꺼라 생각했는데

아직까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청문회 이후에 요동칠 수 있다는 거죠. 

주식을 오래하진 않았지만 미국 주식은 주요 어닝 발표나 연준의 발언 혹은 CEO의 발언에 의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 하더군요. 

그 날 만큼은 요동을 치더랍니다.

하지만 그게 위일지 아래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그리고 청문회를 얼마나 잘 끌어가느냐도 주식의 가격을 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이겠죠.

 

하지만 희망적인 것은 지금처럼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본인들의 핵심 기업들을 쉽게 내치진 못할 거라는 예상입니다.

그들에게 어떤 제제를 가하거나 기업 분할등을 한다면

분명히 기업의 가치는 떨어질거고, 중국과의 싸움에서 불리하게 되겠죠. 

그래서 살살 넘어갈 꺼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위 네개의 회사 모두 중국과 치열한 전쟁중인 기업들입니다.

 

하지만 아마존은 공격을 피해갈 수 없을 듯 합니다.

트럼프가 정말 싫어하는 워싱턴 포스트를 아마존이 소유하고있죠. 

공화당의 엄청난 공격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사실 공격하기 쉽죠.

아마존처럼 거대한 유통공룡이 왜 헛점이 없겠습니까.

더군다나 본인들이 판매하는 제품들은 가성비로 똘똘 뭉친 제품들이구요.

본인들의 플랫폼을 이용 할 수 밖에 없는 사업자는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

공격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알리바바를 견제할 수 있는 거대한 기업이기도 하죠.

 

 

한국 정치인들의 수준 낮은 청문회만 보다가

과연 세계적인 CEO들은 미국 정치인들의 질문에 맞서

얼마나 멋진 대답을 들려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내일 아침 주가가 기대됩니다. 

모두들 성투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