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한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제목이다. 이게 무슨 말일까? 책을 다 읽고 생각해 보았을 때 개혁적인 루쉰의 모습을 빗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루쉰은 중국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문학사가이다. 일본 유학시절 의학을 공부하다가 병든 육체보다 중국인들의 병든 정신을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문학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아침에 주워야할 꽃을 그는 훨씬 더 일찍 주웠던 것이다. 그래서 아침꽃을 저녁에 주웠다고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그는 깨어있는 지식인이었다. 나는 사실 많이 놀라웠다. 이 시대에 이러한 깨어있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리고 정말 부러웠다. 지금 이 나라엔 이렇게 깨어있는 지식인이 없기 때문에. 편역을 한 이욱연씨는 이러한 루쉰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