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sar 75인치 스마트 TV 리뷰!

대망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TV가 왔습니다.

TV가 8월 11일에 왔고, 6월 15일에 구입했으니 거의 두달 가까이가 걸렸네요. 

이것도 웃긴일이 있는데 제가 8월 3일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너희가 8월 초에 온다고 하지 않았냐 어떻게 되가고 있냐 라고 물었더니

역시나 자기들은 모른다더군요. 오긴오는데 언제올지 모르겠데요. 

8월에 온다고 하지 않았냐. 그럼 최소한 어딨는지는 알아야할꺼 아니냐. 호주에는 있냐.

물어봤더니 모른다네요. 그럼 누가 알 수 있을까요.

한숨을 푹 쉬었더니 Are you ok? 라고 묻는 직원의 뺨을 후려치고 싶었습니다.

8월부터 제가 온라인으로 계속해서 스톡을 확인하고 있었어요.

때마침 8월 10일에 캐닝턴 지역에 스톡이 들어왔단 걸 체크했습니다.

바로 전화를 걸었죠. 그날은 웬지 직원이 신나 보이더군요. 

더이상 컴플레인을 받지 않고 뭔가 아는게 생겨서 그런가요. 

어쨌든 물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스톡체크했는데 나 언제 받을 수 있냐. 

굿가이즈 : 어.. 아마 이번주 말에 우리 쪽으로 올꺼같은데. 잠깐만.

나 : 알겠어.

굿가이즈 : 언제 받고 싶어?

나 : As soon as possible????

굿가이즈 : 혹시 내일 시간되 ? 웨어하우스에 요청해서 그쪽에서 바로 보내게 할게.

오늘 저녁에 컨펌 문자 갈꺼야. 내일 오후에 도착할꺼고 도착하기 삼십분 전에 연락 갈꺼야.

나 : 그래. 고마워.

드디어 손님이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전엔 그냥 말도 안되는거 닥달하는 진상손님 같았는데요. 

진상이긴 했죠. 압니다. 하지만 쟤들이 더 진상인걸 어떡합니까. 

어쨌든 TV는 무사히 받았습니다. 이제 제품 리뷰를 시작할게요. TV 자체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처음에 박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박스는 TV보다 1.4배정도 더큰거 같아요. 

아무래도 스티로폼같은걸로 많이 둘러 쌓여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전 사실 29키로라고 하길래 혼자서 설치할 수 있겠지 하고 시도해 보았는데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아는 동생에게 SOS를 요청해서 같이 설치하였습니다.

 

티비 살때 에너지 레이팅을 확인을 못했는데 아주 좋더군요.

이렇게 큰 티비는 에너지 레이팅 정말 중요합니다. 전기세가 많이 나오거든요.

스마트티비다 보니까 유튜브도 티비로 보게 되요. 

티비 보는 시간이 훨씬 늘어날 것 같습니다. 전기세 한푼이라도 아껴야죠.

 

일단 가장 간단하게 틀 수 있는 유튜브부터 틀어봤습니다. 

일단 뭐 화질은 흠잡을데가 없네요. 그동안 많은 스토어들 돌아다니면서 많은 티비를 봤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정말 나쁘지 않아요. 

요새 나오는 TV는 다 4K UHD인데 매장에서 보면 차이점들이 좀 보이더라구요.

직원한테 가격차이가 왜이렇게 심하냐 물어봤더니 백라이트랑 LCD 패널의 퀄리티 차이라고 하더라구요. 

아.. 어짜피 중소기업 혹은 중국 기업들은 자체 생산 기술이 없어서 남의 부품 가져다 쓸텐데..

그러면 브랜드 말고는 다를게 없겠죠? 그래서 제가 이 TV를 선택했습니다. 

왜냐면 가격이 너무 착하거든요.  

원래 가격이 1299불입니다. 호주에서 파는 75인치 티비중에 가장 싸요.

근데 6월에 세일해서 1099불에 샀습니다. 정말 최저가죠. 

어짜피 싼 브랜드꺼 사는데 개중에 브랜드를 따져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TCL, Falcon, Hisence 등등 어짜피 다 싸구려 중국 브랜드인데 얘나 걔나 워런티 있고 똑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중에서 가장 싼걸 선택한거고, 후회는 없네요. 

75인치 정말 압도적입니다. 웬만한 집에서는 이정도면 영화관 처럼 즐기실 수 있으실 거에요. 

75인치 이상으로 넘어가면 가격에 몇배가 솟아요. 생산할 수 있는 기업도 많지 않구요. 

그러니 75인치가 맥시멈인듯 합니다.

 

화면에선 이 TV에 문제가 없는데 사운드 퀄리티가 좀 떨어집니다.

뭐 돌비 어쩌고 저쩌고 다 똑같이 써놨든데 요즘은 다 사운드 바나 스피커 쓰잖아요. 

TV내장 스피커가 절대 못따라 갑니다. 그래서 사운드 퀄리티는 별로 신경안쓰이지만 한번 보여드릴게요.

 

 

핸드폰 마이크에 문제도 있겠지만 약간 째지듯이 소리가 들려요. 

오리지널 사운드고 뭐 돌비 어쩌고 키면 좀 나아지긴 하지만 역시 스피커 못따라갑니다.

티비사시는분들 사운드바도 같이 구매하세요. 할인 해줄꺼에요.

두개사니까 좀 싸게해달라고 하세요. 

 

리모콘은 요놈이 왔구요. 로딩 속도나 반응 속도 아주 괜찮아요. 

버튼들도 심플하면서 있을거 다 있어서 사용하기 편하구요. 

조금만 사용해보면 익숙해 지실 수 있답니다. 

기본적으로 아마존프라임, 넷플릭스, 유튜브 깔려 있구요. 

스탄이랑 디즈니 플러스도 깔 수 있는 것 같아요. 

아 TV가 한글 지원은 안됩니다.

유튜브 안에서나 구글 검색할때는 한글 지원이 되지만

티비 시스템 한글 지원은 안됩니다.

뭐 호주에서 사는 삼성 엘지 빼고는 다 똑같겠죠. 

그럼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 배송비는 55불이었고, 배송해주는 업체는 톨이었는데

별로였어요. 아랍쪽 애들이었는데 물품을 소중히 다뤄주지 않았습니다.